곡부 공씨 창효비 제막식이 지난 13일 문경시 호계면 선암리 일원에서 열렸다.
이날 제막식에는 문중 자손들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해 ‘창효록’ 의 의미를 되새기며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번 효자비는 가난했지만 병상에 누운 부모님을 위해서 지극정성을 다해 약을 구하고 생사를 넘나드는 위험을 감수하며 봉양한 공로를 인정받아 130여년전 경상도 관찰사로부터 표창을 받은 곡부 공씨 75세손 공병렬 공의 효심을 기리기 위한 것이다.
특히 이번 효자비는 효자공의 현손 고 공걸준씨가 문경 유림들의 도움을 받아 발간한 ‘창효록’을 근간으로 비문을 새겨 조상대대로 내려오는 ‘효’ 사상을 고취하는 좋은 계기가 됐다.
한편 이번 효자비 제막은 문중일에 늘 앞장서며 선조들의 뜻을 기리는데 열심이었던 효자공의 5대손 공수호(75)씨의 추진과 지원으로 성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