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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사설 (사설)

[사설] 축협 논란 반면교사 삼아야

허지은 기자   |   송고 : 2019-02-25 17:22:36

사람의 건강을 유지하는데 가장 기본이라 할 수 있는 ‘음식’ 에 대한 정직함은 천만번을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내 사랑하는 가족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먹거리 안전에 구멍을 뚫렸다는 사실만큼 사람을 더 비참하게 하는 뉴스는 없을 것이다.


그런 관점에서 보면 최근 지역의 한 일간지를 통해 알려진 문경축협의 불미스러운 사건소식은 참 씁쓸하다.

소를 도축하면 발견할 수 있는 희귀성 질환인 근수종에 걸린 소는 살에 물집이 생겨 검시관의 지시에 따라 별도로 처리하는 규정하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2017년 9월 문경축협 조합장이 사육한 소 1마리가 근수종 판정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문경축협 고기마당을 통해 소비자에게 판매되었다는 사실을 과히 충격적이 아닐 수 없다.


물론 근수종에 걸린 소고기를 먹지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비싼 내돈 주고 소고기를 구매하는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먹는데는 아무 지장이 없다는 말로 위로가 되지 않는다.

게다가 문경축협은 문경시의 축산인들을 대신해 ‘문경약돌한우 ’ 브랜드를 키우고 지켜야 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그 도덕적 해이와 직무유기에 관해 묻지 않을수가 없다.


먹거리에 대한 안정성 확보를 위한 각계각층의 노력은 눈물겹고 그 신뢰는 칼날과 같이 예리하기에 한번 소비자에게 외면당한 먹거리들이 다시 신뢰를 회복하는 것은 낙타가 바늘구멍으로 들어가는 것만큼 힘든 것이다.


브랜드의 신뢰와 이미지 구축을 위해서 들어가는 시간과 노력에 비해 명예가 실추되는 것은 순간이기에 축산농가를 비롯한 생산자들은 그만큼 성실하고 정직하게 최선을 다해야 한다.

자신의 순간적인 욕심과 잘못된 판단으로 문경시의 축산업 전체가 흔들릴수도 있다는 자기성찰을 끊임없이 해야 하는 것이다.


근수종에 걸린 소에 대한 파문 때문에 시중에는 때아닌 지난 축협사건에 대한 이야기도 회자된다. 바로 선물용으로 판매되는 고기의 정량을 속여 판매한 것에 대한 뉴스가 그것이다.


지역의 축산업을 이끌어 가는 문경축협의 정직과 성실함은 바로 ‘문경약돌한우’ 의 브랜드 가치가 되는 것임을 지금부터라도 바르게 인지하고 ‘전화위복’ 의 계기로 삼아 소비자에게 더욱 신뢰받는 축협으로 태어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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