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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사설 (사설)

(사설) 문경관광개발(주)의 주인은 문경시민이다.

문경신문 기자   |   송고 : 2017-08-03 16:44:54

시민주로 설립된 문경관광개발의 대표이사 선임 문제로 파행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법적 소송까지 이어지자 문경시가 대주주로 진압에 나섰다.

문경시는 지난 17일과 21일 두차례에 걸쳐 문경관광개발(주)에 임원추천원회 운영규정 제정(안)에 대한 이사회 소집요구 통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문경시가 10억이라는 시민의 혈세를 투자한 회사의 운영에 적극적으로 나서 문제를 해결하고 시민주주들의 이익을 대변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어 더욱 의미가 있다 하겠다.

지난 3월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의 임기동안 골프장 이용 등 근무태만으로 인해 임기 3년동안 이렇다할 사업 확장조차 하지 못한 경영무능에 반대하는 이사들에 의해 제기된 대표이사 연임반대와 연임을 주장하는 쪽의 의견이 대립되어 법적공방에 이른 것이다.

문경관광개발(주)가 어떤 회사인가? 폐광지역의 경제회생의 일환으로 지원자금을 받아 골프장을 유치하기 위해 문경시민들의 염원을 정부에 전달하기 위해 탄생한 시민주 회사이다.

지난 2003년 시민주 공모 당시 시장으로 재직한 박인원 전 문경시장이 정치적 반대세력에 의해 시민주 공모에 차질이 생기자 시민문화회관에 시민들을 모아놓고 “시민주가 시중에 나도는 유언비어처럼 종이조각이 된다면 내 개인의 재산을 털어서라도 투자원금은 지켜주겠다.” 하여 인구 10만도 되지 않는 작은 지방에서 70여억원에 달하는 현금이 모아졌고 이에 문경시는 10억원의 현금을 출자해 회사의 창립기반을 다진 것이다.

이와 같은 시민주 탄생배경에서도 알수 있듯이 문경관광개발은 그 누구의 것도 아닌 시민주주들의 회사인 것이다. 하지만 이런 회사에서 일개 대표이사 자리를 놓고 법적소송까지 이른 지금의 상황은 그야말로 블랙 코메디가 아닐 수 없다.

회사의 경영이야 어떻게 되든 월급받는 대표이사 자리만 지키겠다는 마인드를 가진 사람이 시민의 회사를 경영할 수 없다. 문경시도 이러한 상황에 대해 우려해 정관변경을 기반으로 한  대표이사 공모제를 천명하고 나선 것이다.

시민들의 혈세도 투자되었고, 시민들의 호주머니 돈도 투자된 회사에 유능한 경영인이 대표이사를 맡아야 한다는데 이의를 제기하는 시민은 없다.  14년이라는 시간이 흐르도록 이렇다할 단독 사업추진 없이 제자리 걸음만 하는 회사의 경영에 서광을 비추게 할 경영인은 공모를 통한 방법이 가장 합리적이고 공정하다는 여론도 이미 형성 되었다.

시민주주들의 회사인 문경관광개발의 대표이사 자리는 주주들에게 한푼이라도 더 배당을 해 이익을 돌려줄 수 있는 사업을 진행하고 시민의 삶을 윤택하게 하기 위해 존재하는 문경시와 협력하여 주주들의 이익을 대변할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밥벌이의 지리멸렬함을 앞세워 자리에 연연하는 사람은 자격이 없다. 희망을 꿈꾸며 십수년을 기다린 주주들을 위해 뜨거운 가슴과 지혜로 개인의 이익에 연연하지 않고 오직 주주만을 생각하는 대표이사를 기다리는 주주들의 염원이 이루어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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