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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의병대장 운강 이강년 선생 향사 봉행

문경신문 기자   |   송고 : 2013-09-12 13:58:30



문경출신 호국인물, 의병대장 운강(雲崗) 이강년(李康秊) 선생에 대한 향사가  9월 10일 오전 11시에 문경시 가은읍 완장리 운강기념관 의충사(義忠祠)에서 고윤환 문경시장을 초헌관으로, 임규호 국가보훈처 안동지청장을 아헌관으로, 이순규 운강선생 증손을 종헌관으로 봉청하고, 유림과 후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봉행했다. 

이날 향사는 ‘박근혜 대통령’의 추모화환이 내려진 가운데, 고영조 문경향교 전교가 감수, 이동진 성균관유도회 문경지부장이 지휘, 이정록 유학이 집례, 이대식 유학이 축을 맡아 올렸다.

운강 이강년 선생의 본관은 전주(全州), 자는 낙인(樂仁, 樂寅), 호는 운강(雲崗), 아버지는 기태(起台)로 1880년(고종 17) 무과에 급제해 절충장군행용양위부사과(折衝將軍行龍衛副司果)로서 선전관(宣傳官)이 됐으나 1884년 갑신정변이 일어나자 사직하고 고향인 문경으로 돌아왔다.

운강 선생은 명성황후가 일본군에 의해 학살되고 단발령이 내려지자 1896년 1월 11일 일제 앞잡이 안동관찰사 김석중(金奭中)과 순검 이호윤(李浩允), 김인담(金仁覃) 등 3명을 체포해 농암장터에 운집한 군중 앞에서 처단하며 초반 의기(義氣)를 높인 가운데 의병을 일으켰다. 

선생은 그 후 한일신협약으로 한국군대가 해산 당하자 강원도 영춘(永春)에서 큰 규모의 의병을 일으켰으며, 풍기·문경·단양·연풍·영월·죽령 일대에서 일본군 수비대를 격파하고, 소백산·일월산 일대에서 일본군을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는 큰 전과를 거뒀다.

그러나 1908년 6월 4일 일본군 수비대에 체포돼 서울 일본군 헌병사령부로 압송, 체포된 지 4개월 만인 10월 13일 교수형으로 서거했다.

대한민국 정부는 이를 기려 1962년 건국훈장 대한국민장을 추서했으며, 문경시는 2002년 ‘운강기념관’을 짓고, 선생의 높은 뜻을 기리며 해마다 사당에서 향사를 봉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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